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7개마을 주민대표와 3개환경단체 대표 등 36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 발족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도랑살리기운동 추진협약서 낭독에 이어 7개마을 대표와 맑고푸른논산21 추진협의회, 늘푸른나무, 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 논산지회 등 3개환경단체 대표가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황명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주민들이 의식을 바꾸어 도랑을 살리기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며 “추진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도랑살리기 운동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3년 6개마을 도랑살리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7개마을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도 7개 마을을 선정, 한 마을당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민교육, 자연정화활동, 도랑사업, 감시활동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는 도랑살리기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기업, 학교, 단체 등과 협력해 하천과 도랑공간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도랑 복원활동과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동기부여와 애향심 고취는 물론 주민이 자발적으로 도랑의 오염물질을 관리하고 정화활동에 동참함으로써 마을살리기로 확산되는 원동력과 도화선이 되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