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K-ICT 전략’의 핵심과제인 'MOS(Market Oriented SW)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MOS 프로젝트는 투자사(글로벌 VC포함)가 일정 금액을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를 결정한 성장단계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지털콘텐츠펀드를 정부지원금 총액의 20% 이상 투자 유치한 기업이 해당 펀드 V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R&D 과제를 공모를 통해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R&D 제안자=수행자’원칙에 따른 디지털콘텐츠 분야 자유공모형 R&D도 함께 추진한다.
조기사업화가 필요한 디지털콘텐츠분야 R&D과제를 대상으로, R&D 제안자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연구 과제를 1단계 자유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사전연구 종료 후 최종 평가를 통해 2단계 기술개발 지원 여부를 결정해 최대 2년간 20억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미래부는 R&D 제안자가 사전연구를 하는 동안 디지털콘텐츠펀드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 출연기관의 멘토링 등을 통해 R&D 및 사업화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디지털콘텐츠 R&D 공모는 평가와 선정단계를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www.iitp.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30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대전시 유성구 화암동)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시장의 창의력과 사업화 수요를 바탕으로 한 R&D 과제를 공모하여 R&D 성과를 높이려는 것으로, 이 번 공모를 계기로 정부 R&D가 기존 투입형에서 성과지향형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