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면접 질문은 자신의 스펙을 낮잡아 보는 유형이었다.
22일 사람인이 구직자 817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가장 받기 싫은 질문 유형'을 조사한 결과, 스펙 수준에 대해 비하하는 질문(21.3%)이라고 답했다.
이들 질문을 받기 실은 이유로는 '편견을 가지고 묻는 것 같아서'(38.3%, 복수응답)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다. 채용과 관계없는 내용이라서(25.1%), 단순히 비난하거나 무시하려는 것 같아서(24.5%),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막막해서(21.8%) 등의 이유도 많았다.
실제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671명) 2명 중 1명(52.8%)은 면접 질문을 받고 불쾌하거나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로 인해 당황하거나 불쾌해 집중력이 떨어졌으며, 입사의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하지만 불쾌감이나 황당함을 면접관에 표현했다는 응답자는 32.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