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볼보건설기계, 친환경 굴삭기로 시장 공략

2015-04-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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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마트’ 전시회장에 마련된 현대중공업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처음 공개된 HX시리즈 굴삭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굴삭기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환경규제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인 ‘인터마트(Intermat 2015)’에서 차세대 HX(Hyundai Excavator)시리즈 굴삭기 6종(22t~52t급)과 HL(Hyundai Loader) 휠로더 2종(197, 222마력급)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HX시리즈 굴삭기는 가장 높은 배기가스 북미 환경 규제 기준인 ‘Tier4 final’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장비 대비 10분의 1로 줄였다.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동력제어 기술(IPC)을 적용, 연료 소모량을 기존 9시리즈 대비 8∼12% 줄였고, 에코게이지를 비롯해 지면 형상에 따라 붐(Boom, 굴삭기 팔 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 플로팅 모드 등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갖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신형 굴삭기 모델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친환경 건설장비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로, 3년마다 개최되는 인터마트에 총 7300㎡(약 2200평) 규모의 실내·외 대형 부스에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 등 총 29종의 장비를 전시했다.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Tier4 Final 기준을 충족하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친환경 굴삭기 ‘EC480E’ 모델[사진=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공]


볼보건설기계코리아도 21일 서울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Tier4f’ E-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출시된 EC380E, EC480E 굴삭기는 Tier4 Final과 유럽 기준인 Stage4를 모두 만족시키면서 성능 면에서 엔진 출력은 더 높아지고 출력 손실은 최소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가능케 하는 친환경 굴삭기다.

‘Tier4f’ E-시리즈의 첫 모델인 EC380E, EC480E 굴삭기는 볼보건설기계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에서 개발, 생산된 제품으로, 2014년부터 ‘Tier4f’ 급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북미 및 유럽 시장으로 수출되어 배기가스는 물론 성능과 품질에 있어서 지난 1년 이상 충분한 검증을 거친 신뢰도 높은 제품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어워드 2014’에서 중대형 굴삭기로는 유일하게 ‘월드 우승자(World Winner)’로 선정되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Tier4f’ E-시리즈 굴삭기는 EC380E, EC480E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에 대형부터 소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 라인에 걸쳐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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