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국] 최악의 황사스모그...네이멍구 아얼산의 핏빛 하늘

네이멍구 아얼산시에 나타난 핏빛 하늘.[사진=신화통신]

네이멍구 아얼산시에 나타난 핏빛 하늘.[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15일 오후 2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아얼산(阿爾山)시에 시뻘건 황사스모그가 발생했다. 황사와 먹구름, 스모그가 어우러져 이 지역에는 흡사 핏빛으로 물든 것 같은 괴기스러운 광경이 펼쳐졌다. 이윽고 검은색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리면서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도로의 가시거리는 극도로 좁아졌다.

약 1시간 가량 후 하늘은 본래 스모그색깔인 회색으로 돌아왔다. 아얼산은 네이멍구 다싱안(大興安)령 서남부 산기슭에 위치해 있는 중국 최대의 화산 온천지질공원이다. 이 곳은 매년 10월부터 눈이 두껍게 쌓이기 시작하며 다음해 4월 말이 되어서야 녹는다. 겨울철 스키관광객들이 대거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관련기사

• 중국 언론의 ‘뉴노멀 시대’는 언제쯤
• "폭죽기업이 금융회사로" 중국증시 상장사 이름바꾸기 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