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4월 16일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되어’가 다시 추모곡으로 불리고 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은이를 알 수 없는 영미권의 유명 시에 일본인 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 붙인 노래다.
2009년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해 발표했지만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하자 추모곡으로 헌정한 바 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등의 가사가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심정을 잘 표현한 내용으로 알려져 추모곡으로 많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