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와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1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을 위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기정, 박혜자, 장병완, 박주선의원 및 산학연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의 국내 자동차산업 육성방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홍성안 연료전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수소자동차 허브도시 조성 방안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이항구 박사는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요 증가를 맞이하고 있는 클린디젤, 전기·수소차, 특수목적차량 등의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여건과 강력한 의지를 가진 광주에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성안 박사는 "화석 연료의 한계에 비추어볼 때 미래 자동차의 궁극적 모델이 될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산업 육성은 일관성 있고 지속 가능한 정책 수립과 실행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의지와 여건 등으로 볼 때, 광주는 수소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서 연관 산업 집적화를 통한 미래 친환경산업 성장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준 과장은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며 "현재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자동차 100만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예비타당성 심사과정과 향후 예산반영 과정에서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국내 제 2의 자동차 생산도시로서 친환경 자동차 중심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을 민선6기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자동차 관련 연구와 기반구축, 수소자동차 허브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클린디젤 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며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선도도시로서 광주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