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한 문체부-중기청 업무협약 체결

2015-04-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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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펀드 조성, 창업 플랫폼 공동 활용, 문화·관광을 연계 전통시장 육성 등 협업 추진

 

[문체부와 중기청이 15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콘텐츠 창작·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양해각서에 서명을 마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콘텐츠코리아랩에서 공방장들의 멘토링을 통해 발굴한 좋은 사업 아이템을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해요.”(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코리아랩 아이디어융합공방 참가자 OOO)

“창업 후 1~2년 안에 성과가 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중소기업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이용자 OOO)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청이 콘텐츠산업 부문 벤처기업들의 창업 등 지원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등 내용의 협업에 나선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한정화 중기청장은 15일 오후 2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업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공동 심사함으로써 지원 대상 선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리란 기대다. 창업자 뿐 아니라 콘텐츠 분야의 1인 창조기업도 연구개발 자금 지원이 가능해지는 등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체부와 중기청은 지원 확대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융합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대상의 저작권 교육과 법률 자문 서비스 제공, 유망 콘텐츠 기업이 전 세계 12개국 20개소에 있는 수출 인큐베이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류 콘서트와 연계한 우수 콘텐츠 기업 전시와 상품 판매 행사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청 관할 하의 전통시장에 문체부의 문화와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 및 문화공간으로의 변모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양해각서에 서명을 마친 뒤에 예비 창업자, 창업지원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콘텐츠 창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문체부와 중기청 관계자는 "단순한 정책연계가 아닌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원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설계했다"며 "정례협의체를 만들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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