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8시께 인천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 후 즉각 상황반을 꾸렸다.
국토부 운항정책과 관계자는 "대형 사고가 나면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게 돼있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매뉴얼에 따라 본부 내 상황반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이 오후 8시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해당 사고기에 타고 있던 승객·승무원 81명은 전원 탈출했으며 이중 승객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현지에서 사고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7월 7일에도 214편 여객기(보잉 B777-200)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나 3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