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시아나항공 히로시마공항 사고 상황반 가동, "중상자 없는 듯"

2015-04-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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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 7명 현장 급파, 일본 사고조사위원회와 접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사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상황반을 꾸리고 수습에 들어갔다. 이 사고로 20여명 이상이 경상을 입었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8시께 인천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 후 즉각 상황반을 꾸렸다.

국토부 운항정책과 관계자는 "대형 사고가 나면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게 돼있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매뉴얼에 따라 본부 내 상황반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이 오후 8시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해당 사고기에 타고 있던 승객·승무원 81명은 전원 탈출했으며 이중 승객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지 지점장과 통화한 결과 경상자는 있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단 7명을 현장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사고 조사관 5명과 감독관 2명 총 7명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 담당 감독관을 항공사에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일본 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현지에서 사고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7월 7일에도 214편 여객기(보잉 B777-200)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나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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