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1분기 어닝시즌 '축제'…162개 상장사 순익 '갑절'

2015-04-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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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최고 상승폭 17000% 급등…주가 급등으로 이어져

중국 1분기 상장사 실적 호전이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증시 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증시 1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이 축제 분위기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1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상장사 911곳 중 162곳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갑절로 늘어난 것으로 예고했다고 중국 투자쾌보(投資快報)가 14일 보도했다.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기업도 15곳에 달했다. 1분기 실적왕은 순영삼칠(002555  SZ)이다. 순영삼칠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49~17952% 상승할 것으로 예고됐다. 2위는 금룡기전(300032 SZ)로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40.1~5884.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명가과기(300242 SZ), 해상약업(002099 SZ), 장전과기(600584 SH), 장량과기(300348 SZ) 순익이 같은 기간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예고했다.

실적 호전은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순익이 2배로 증가한 162개 상장사 중 주가거래가 중단된 사례를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고 투자쾌보는 전했다.

특히 상장사 45곳 주가가 올해 들어서 2배로 뛰었다. 162곳 상장사의 주식 평균 상승폭은 무려 88.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 주가가 가장 많이 뛴 종목은 연락호동(002280 SZ)다.  연내 주가 상승폭이 404.17%에 달했다.그 뒤를 박세과(300422 SZ) 주가가 362.64%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과금재(002657 SZ), 루이그룹(000626 SZ) 등 11개 종목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3배 넘게 뛰었다.

특히 화공·전기설비·전자·컴퓨터·의약·바이오 업종주에서 순익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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