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백신은 광견병 전염 예방을 위해 야외에 살포하는 백신이다. 너구리 등이 미끼 백신을 섭취하면 광견병 바이러스에 면역성이 생겨 사람과 가축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미끼 백신을 뿌렸는데도 동물이 사망하는 등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이 검사키트를 이용하면 그 원인이 광견병 바이러스 때문인지 쉽게 알 수 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동물 유전자를 추출해 멀티플렉스 검사키트에 적용하면 유전자 증폭 상태를 보고 광견병 바이러스와 미끼 백신 균주를 한 번에 감별할 수 있다.
주이석 검역본부장은 "광견병 멀티플렉스 유전자 검사키트로 광견병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사키트의 해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