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여의도 봄꽃 축제에 일일 최고 60만명의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이동기지국 설치를 포함 3세대(3G)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총 3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KT는 진해 군항제 기간에도 이동기지국을 투입하는 등의 조치로 완벽한 통신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지역에 LTE 기지국을 전년 대비 2배 증설하기로 했으며, LTE 사용자들도 음성 통화는 3G 망을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3G 기지국 역시 작년 대비 60% 증설할 예정이다.
특히 KT 네트워크부문 임원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LTE와 3G 품질을 측정하고 점검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기지국의 품질점검은 물론 신규투자를 병행해 주요 등산로의 통화 품질을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임원들은 상춘객들이 몰리는 서울 대공원을 비롯한 전국의 대공원, 캠핑장 및 축제지역의 통신장비들도 함께 점검하기로 하고 품질이 불량한 곳을 선별해 집중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KT는 과천에 있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통해 전국 주요 지역에 대한 24시간 비상 호소통 대책반을 운영한다.
네트워크관제센터는 트래픽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통화 절단 및 소통률 저하를 비롯해 각종 네트워크 장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출동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KT는 유무선이 통합된 네트워크를 기반해 운용하기 때문에 통신 트래픽을 원활하게 분산시킬 수 있고 혹시 모를 대형장애에 대비한 이중화 및 백업시스템을 갖췄다”면 “고객들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