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러시아소브콤플로트 LNG선 명명식 개최

2015-04-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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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17만200CBM급 LNG선 ‘SCF MITRE’호 명명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TX조선해양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STX조선해양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LNG선 건조기술력을 입증했다.

STX조선해양은 9일 진해조선소에서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17만200CBM급 LNG선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STX조선해양이 지난 2012년 2월 소브콤플로트에서 수주한 LNG선 4척 중 마지막 호선으로 ‘SCF MITRE’로 명명됐다. SCF MITRE호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로열 더치 셸(Royal Dutch Shell) 에 장기용선 될 예정이다.

이 날 명명식에는 세르게이 프랭크 소브콤플로트 사장, 마틴 웨츨라 로열 더치 셸 부사장, 영국 선급 로이드 리지스터의 리차드 새들러 사장, 크리스 거너 로열 더치 셸 코리아 대표이사, 정성립 STX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해 소브콤플로트 LNG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LNG선 시리즈에 에너지 절감 기술을 집약했다.

운송 중 증발가스를 최소화하도록 화물창 보온재를 강화했고, 기존 전기 추진식 LNG선 대비 5% 이상 연료절감이 가능한 추진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각종 결빙방지장치를 적용해 북극해 등 극지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회사의 LNG선 건조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시장에서 LNG선 건조 기술력을 검증 받은 만큼 앞으로 소형 가스선부터 대형 LNG선까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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