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앵그리 맘'에서 김영철은 영어 교사로 등장해 특유의 영어실력과 함께 유행어 퍼레이드를 선보여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김영철의 이번 출연은 배우 김희선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 김희선은 최병길 PD와 이 날의 촬영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영어 선생님으로 김영철이 나오면 재밌겠다"며 즉석에서 김영철에게 전화를 한 것.
김영철은 절친 김희선의 요청에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카메오 요청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은 "김희선과는 99년에 처음 만나 지금껏 절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김희선이 '지금 꼭 도와줘야한다'고 해서 달려왔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김영철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김희선과 리허설을 거듭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김영철은 특유의 발음으로 능숙한 영어연기를 선보였고, 김희선과는 계획된 코믹 콩트로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함께 연기한 김희선를 비롯해 김유정, 바로, 지수, 리지 등은 김영철의 강력한 코믹 열연에 NG까지 내고 말았다.
한편, 김영철은 "사실 얼마 전에 '무한도전' 식스맨에 떨어져 아쉬웠는데 그 마음을 '앵그리 맘'으로 달래려 한다"며"김태호 PD가 이 방송 꼭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새 내가 MBC 대세 아니냐, 앞으로 MBC의 어떤 프로그램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며 MBC 공무원 욕심까지 드러냈다.
김영철의 초특급 코믹열연은 오늘 밤 10시 '앵그리 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