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자동차 등 산업 협력 논의 본격 가동

2015-04-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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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말레이시아와 자동차, 전자․전기, 플랜트, 무역·투자분야 등의 산업 협력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와 '제3차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국장급)'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말레이시아 제2차 동방정책 추진 협력 시범사업 4건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부 소관 동방정책 시범 사업은 자동차부품 연구협력,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 재제조 협력, 집적회로(IC) 설계 협력, LNG터미널 유지·보수 교육 등이다.

양국간 산업협력 워킹그룹은 지난 2012년 7월 체결한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MOU'의 이행을 위한 국장급 실무협의체다. 
자동차, 전자·전기, 플랜트, 무역·투자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산업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의 제2차 동방정책과 경제변혁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기업의 수출과 프로젝트 진출확대 여건 조성 등 양국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불 수준의 고소득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경제변혁프로그램(ETP)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 제2차 동방정책 추진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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