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英 에든버러 프린지에 실력파 한류 공연예술팀 대거 참가

2015-04-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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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개막 예정 에든버러 프린지에 한국팀 대거 초청받아... 3년간 '코리안시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국내 실력파 공연예술팀이 대거 초청받아, 영국과 유럽 공연예술계에 또 한차례 뜨거운 한류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해외공연기획 전문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 www.atobiz.co.kr)는 에든버러 최고의 극장인 '어셈블리'와 공동으로 오는 8월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세계최대의 공연예술축제 '201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실력파 공연팀을 초청해 '코리안시즌'(Korean Season)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69회를 맞이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은 영국 에든버러시 전역에서 펼치는 세계 최대의 종합예술축제로, 국내 공연예술인들 사이엔 평생 꼭 한번 참여하고 싶은 '꿈의 축제'로 불린다.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에 한국공연팀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는 지난 2014년 전세계에서 몰려든 1,60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51개국 2,636개의 공연팀, 3,193개의 공연, 2만4천명 이상의 배우가 참가한 가운데, 299개의 공연장에서 4만9천회 이상의 예술공연을 펼치는 등 매년 기네스북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사진제공= 에이투비즈]



에이투비즈는 英 어셈블리와 함께 한국의 실력파 공연팀 10개팀을 1차 선발한 후, 이중 5개팀을 최종 선발해 '코리안 시즌' 프로그램에 초청할 계획이며, 4대 메인 공연장인 어셈블리홀(스코틀랜드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17개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어셈블리의 '시즌'공연은 전세계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국가를 선정해 3년간 밀도있게 해당국가의 문화를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행사로 알려져 있다. 어셈블리는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남아프리카 시즌'을 운영해, 영국과 유럽 공연계에 몰아친 남아프리카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에이투비즈와 어셈블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코리안 시즌'을 진행하기로 협약하였다.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에서 앞으로 3년간 진행될 '코리안 시즌'이 에든버러를 찾는 1,600만 관광객들에게 한국 공연예술을 밀도있게 알리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시즌을 발판삼아 국내 공연예술팀들이 해외무대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셈블리 '코리안 시즌'을 운영하면서 국내의 우수한 공연예술팀을 집중 발굴해 세계적인 한류 공연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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