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폐기대상 위조상표 운동화 1만점, 해외 기증 협약 체결

2015-03-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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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국내 유명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하여 몰수된 위조 운동화 1만290점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와 해외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관이 기증하는 위조 운동화는 미지센터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을 통해 몽골에 기증될 예정이다.

『희망의 운동화 사업』은 기증 운동화에 세계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나눔 운동으로 ‘07년부터 최근까지 미얀마 등 8개국에 5만여 점을 기증한 바 있다.

 몽골은 국토의 90%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유목민들이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 빈민가 게르촌에서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본부세관,폐기대상 위조상표 운동화 1만점, 해외 기증 협약 체결[사진제공= 인천본부세관]


인천본부세관은 미지센터와 협력해 오는 7월까지 위조 운동화를 기증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작업(‘학교별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을 벌여나가고, 8월 중 몽골 현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위조물품 해외 기증은 폐기비용 절감, 대기오염 방지, 자원재활용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 국제사회공헌을 통한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인천본부세관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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