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마라톤 여신 '구양정' 제주를 달린다!

2015-03-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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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정 '2015제주국제평화마라톤' 첫 출전

대만 마라톤 애호가와 함께 동반 출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대만의 마라톤 여신 ‘구양정(歐陽靖. 32. 사진)’이 오는 29일 열리는 '제주국제평화마라톤'에 첫 출전, 제주를 달린다.

구양정은 대만의 유명 모델, 작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대만의 유명인이자 마라톤 애호가이다. 그녀의 독특한 감각과 남다른 이력으로 인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등이 대만의 젊은 층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녀는 어린 시절 인생의 위기를 마라톤을 통해 극복함으로써 대만에 마라톤의 즐거움을 전도하고 있는 '마라톤 여신'으로 대만의 대표적인 마라톤 애호가 중에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그녀의 자서전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우울증과 거식증에 시달리고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겹치면서 인생의 절망적인 시절을 보내던 중 새로운 삶을 위해 마라톤을 선택, 강해진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단 1Km도 뛰지 못했던 그녀가 끈질긴 노력을 통해 지난 2011년 7km 완주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풀코스를 완주, 인생의 첫 목표를 이뤘다. 또 같은 해에는 마라톤 관련서적인 을 출시하면서 여성 마라톤 전도사로서 많은 마라톤 애호가들과 대중의 지지를 받게 됐다.

현재도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마라톤의 즐거움과 마라톤을 통해 얻게 되는 인생의 메시지를 대만의 젊은이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구양정의 출전은 현재 대만의 유력 여행사 중 하나인 웅사여행사(雄獅旅遊)가 해마다 출시하는 마라톤 & 해외여행 상품의 주력모델로 참가하게 됐다. 

웅사여행사는 '구양정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시리즈 상품을 출시해 올해 처음으로 제주국제평화마라톤 대회를 추가, 대만의 마라톤 애호가와 함께 제주를 방문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구양정은 하프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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