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말미암은 기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자 실시간 기상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인 국지성 자동기상관측장치(AWS)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하동군에 녹차·배·대봉감·딸기 등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기상환경 변화로 인해 농작물 재배가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하동녹차연구소는 하동읍, 화개면, 악양면, 금성면, 진교면, 양보면, 옥종면 등 7곳에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기존의 진주와 남해에서 관측 제공되는 기상청의 기상정보를 더해 좀 더 촘촘한 기상관측망을 구축했다.
자동기상관측장치는 관측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강수량, 풍향, 풍속, 지온, 토양수분 등의 국지성 기상정보를 수집, 실시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 병해충 발생 예측 및 위험기상경보도 서비스한다.
농작물 병해충 발생 예측 및 위험기상경보 서비스는 신규 구축되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하동군지도 위에 표시된 자동기상관측장치를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영농관련정보 및 병해충 예찰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내달부터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희망하는 작목반 구성원에게 해당 통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국지 기상 관련 정보는 언제든지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기상환경 정보를 문자서비스를 통해 농가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