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정부·여당 갈팡질팡 외교안보…천안함 희생자에게 죄송하다"

2015-03-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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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천안함 폭침 5주기인 26일 "정부와 여당이 외교안보 정책에서 갈팡질팡 엇박자 행보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천안함 희생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정부·여당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해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빚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명확히 한 한·중·일 외무장관 합의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피격까지 겪은 해군에서 전직 총장이 방산비리로 구속된 것도 충격적"이라며 "이런 정부에 국가 안보를 맡겨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방산비리 문제를 발본색원해 조국을 지키다 목숨을 바친 천안함 용사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 정당'을 내세우며 “1년 전 새정치연합이 출범하며 강령에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제시했다”며 "우리 당은 국가 안보에 한 치 오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의 안보 강령과 관련해 "그 내용은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와 주권을 지키고자 신속한 국가 위기 관리 태세를 구축하고 어떤 위협에도 단호하게 대응해 국민이 신뢰하는 튼튼한 안보태세를 확립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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