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가능성' 무게

2015-03-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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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여객기 추락과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2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추락이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하이케 비를렌바흐 부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분간 사고로 볼 것이다"면서 "다른 가능성은 모두 추측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독일 보안기관과 미국 백악관도 저먼윙스 추락 사고에 테러와 관련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언론은 사고 원인으로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직 비행 정보 이외에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면서 "추락 원인을 섣불리 추측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정부와 저먼윙스, 에어버스 등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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