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시·전남도 등 9개 기관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이용' 협약

2015-03-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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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호 한전 부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24일 광주송정역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이용 협약 체결식'에서 광주광역시 등 9개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4일 광주송정역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등 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이용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전 박규호 부사장, 광주광역시 우범기 경제부시장, 전라남도 우기종 정무부지사, 나주시 강인규 시장, 전력거래소 유상희 이사장, 한전KDN 임수경 사장, 한전 KPS 최외근 사장, 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 코레일 윤중한 본부장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지자체는 충전기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은 서로 협력하여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충전기를 공동 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KTX 나주역과 광주송정역에 6기(급속1, 완속6)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향후 광주공항 등 교통요충지에 12기(급속4, 완속7)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전남권 주요거점에 17기(급속 7, 완속 10)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모든 기관 및 전기차 소유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전국 단위의 충전네트워크(Star-Network)를 구축, 전기차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향후 전기차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전하여 햇빛과 바람으로 가는 꿈이 실현 될 것이며, V2G (Vehicle to Grid)를 이용하여 밤에는 충전하고, 낮에는 한전 전력계통으로 역전송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은 에너지밸리가 미래 전기차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기, 통신, 서비스가 결합된 충전인프라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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