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무역관장 모여 VIP 순방 후속조치 논의

2015-03-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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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석한 KOTRA 김재홍 사장(앞줄 왼쪽 넷째)과 중동·아프리카 무역관장.[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VIP 중동 순방 때 체결 된 비즈니스 계약과 추진내용이 차질 없이 이행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및 진행상황 점검을 위해 23개 코트라 중동·아프리카지역 무역관장이 23일 터기 이스탄불에 모였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재홍 사장은 저유가와 원유자원 고갈에 대비하여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중동시장은 기존과는 다른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VIP순방 성과확산 △산업다각화 협력확대를 통한 시장진출지원 △중소형 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수출 다변화 △유통·내수시장 진출확대 △신흥시장 및 유망 신산업 선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개발 및 추진 등 6가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코트라는 먼저 본사에 해외무역관과 연계한 ‘중동순방 후속조치 전담반’을 신설하여 순방시 체결된 MOU 및 계약추진결과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했다. 또한 순방시 만났던 발주처 고위인사 및 바이어를 하반기에 국내로 대거 초청, ‘한-중동 비즈니스위크’를 개최하여 순방 성과가 결실을 맺도록 하며, 쿠웨이트 등 이번 순방국가무역관을 해외취업 거점 무역관으로 지정하고, 고부가가치 분야로 외국인 채용 수요가 높은건설, 의료, 교육, 항공 분야의 인사 담당자를 하반기에 국내로 초청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산업다각화 협력확대를 위해서는 Post-Oil 시대를 대비하여 원유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자국산업육성을 추진 중인 중동 국가들의 정책에 맞추어 올 10월 ‘한-중 산업다각화 협력주간’을 개최, 중소‧중견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전체 프로젝트의 35%가 중소형 프로젝트이나 중소기업은 정보 및 역량부족으로 참여가 부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 올 12월에는 ‘중동 프로젝트 올인원(All-in-One)주간’을 개최하여 중소형 주요 발주처를 초청, 설명회와 상담회를 가진다.

아랍의 봄 이후 성장하고 있는 유통/내수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11월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초청 ‘범 이슬람 블루슈머 위크’와 ‘6월 중동 레반트 중고차·부품 수출상담회’를 준비중에 있다.

신흥시장 및 유망 신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이란의 핵협상타결 이후를 대비 10월 ‘한-이란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하여 시장선점 효과가 나도록 하며, 교육, 의료, ICT, 보안 분야 진출을 위해서 경제외교를 활용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여 중동지역진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e-Learing 기자재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6월에 개최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중동자본과 한국의 산업·기술이 결합하여 제3국 진출, 우리기술과 중동의 에너지·자본을 결합한 투자협력 모델 추진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를 개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홍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VIP 순방기간 중 처음으로 추진한 1:1비즈니스 상담에서 1조원 상당의 수출 및 수주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0년 두바이 엑스포 등의 건설 호재가 있는 중동은 중국, 중남미 등과 함께 올해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이 유럽 의존적 시장에서 아시아에 협력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순방이 기폭제가 되어 제2의 중동붐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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