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차기 농협금융 회장 유력 후보 부상

2015-03-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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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이 차기 농협금융 회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경험이 있는 관료 출신 가운데 금융 정책과 감독부터 현장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김용환 전 행장의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김 전 행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증권감독과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008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맡았을 때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을 이끌었다. 이어 2011년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했다. 현재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 초빙 연구위원으로 지내고 있다.

다만 2014년 2월 퇴임한 김 전 행장은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기간(퇴임 후 2년)을 채우지 못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김 전 행장 이외에 차기 회장 후보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번주 초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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