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SK와이번스와 함께 출시한 ‘Play with’는 문학구장을 방문하는 야구관람객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고 경기장 내 이벤트, 매장 할인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서비스로, 비콘(하드웨어), 실내 측위기술, 3D 디지털 맵,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ICT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에 적용된 ‘지향성 비콘’은 실내 측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파의 직진성을 강화하고 신호의 각을 제한해 특정 방향으로 신호를 고르고 안정적으로 송출하도록 개발된 SK텔레콤의 신제품이다.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비콘과 달리 지향성 비콘은 특정 영역만을 타겟화하여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정확한 지역을 선정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전파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비교적 적은 수량의 비콘만으로 높은 수준의 측위 정확도를 구현함으로써 정밀성과 경제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또한, ‘Play with’서비스 출시와 함께 SK텔레콤이 지난해 상용화한 위치기반 플랫폼 ‘WIZTURN’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표현되는 ‘3D Digital Map’의 해상도와 반응속도를 향상시켜 짧은 시간에 더 선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장 운영자를 위한 태블릿 PC 프로그램을 통해 한눈에 경기장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MWC 2014에서 ‘WIZTURN’을 선보인 이래,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맞춤형 전시안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SK나이츠 농구단의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도 2013~14시즌 기간 동안 위치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모바일 안내 서비스 및 서울대 분당/보라매 병원의 외래환자용 길안내 서비스에 실내 측위 기술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미국 스마트글래스 플랫폼 개발사인 ‘APX Labs’사와 같은 해외 파트너와 함께 구글글래스와 비콘을 결합한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추진 중이며, 이 밖에도 영화관, 대형서점, 복합몰 등 다양한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사람들이 운집하는 다양한 공간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비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기술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