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S-파트너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본점에 ‘페더딘 인 펄' 매장 운영

2015-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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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딘 인 펄 브랜드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가 지난해 S-파트너스(PARTNERS)에서 최종 선발된 실력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오는 4월 2일까지 본점 6층 남성관에서 당당히 ‘S-PARTNERS’ 전체 3위, 남성부문 1위를 차지한 ‘페더딘 인 펄(Pethidine in Pearl·사진)’의 팝업매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매장은 판로확보가 어려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백화점에 판로확보를 할 수 있고, 신세계는 업계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해당 브랜드는 분더샵·톰브라운·생로랑·보테가베네타·브리오니·발렌티노·알렉산더 맥퀸 등 세계적 디자이너의 명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페더딘 인 펄’은 진주 속의 진통제라는 뜻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템포러리 장르를 대표하는 브랜드 3.1필립림(3.1 Phillip Lim)과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디자이너 출신인 김도영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다.

남성아우터·재킷·티셔츠·셔츠바지 등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주로 사용하여 남성성을 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우터 79만원, 재킷 67만원, 가죽 재킷 126만원, 티셔츠 16만5000원, 바지는 27만9000원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상품력은 물론 신진 디자이너의 개성까지 두루 갖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매장 오픈을 기념해 모든 상품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영업 경험이 없는 브랜드들이 백화점 영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종선정 후, 지속적으로 영업, 판매, 서비스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였으며, 팝업매장 진행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S-PARTNERS에서 최종 선발된 브랜드 10개 중, 6개 브랜드가 이미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등 신세계 주요 점포에서 팝업매장을 통해 처음으로 백화점 무대에 데뷔했다.

그 중 S-PARTNERS에서 여성의류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지난 13일부터 강남점에서 팝업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앤모어’는 주말에만 2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선배 브랜드들을 위협하는 실적으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실력과 상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의류는 물론 핸드백·홈인테리어·주방용품 등 S-PARTNERS에서 최종 선발된 다양한 장르의 브랜드들도 개성 강한 팝업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PARTNERS 브랜드들은 올해까지 팝업매장을 통해 시장성을 평가 받고, 그를 토대로 내년에는 정식 입점도 진행하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은 “이번 S-PARTNERS를 통해 의류와 잡화는 물론 생활장르까지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상품성이 뛰어난 실력파 브랜드들을 대거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육성 과정을 통해 실력파 국내 브랜드들이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되고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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