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의헌 사장은 금융회사 재직은 물론 컨설턴트로서 은행, 카드, 보험, 증권을 두루 경험한 금융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이사, AT커니 부사장 등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와 메리츠화재(부사장)를 거쳐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날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투자은행과 기관영업 부문 강화, 새로운 영업채널 도입과 더불어 중국, 태국 등 아시아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TB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부정적 이슈는 올해로 모두 정리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룹사들이 올해는 확연히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안정적 흑자기조의 정착을 구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PE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KTB금융그룹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박 사장은 메리츠금융 재직 시 계열사와 지주사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며 내실과 외형을 크게 확장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