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국내 주력 산업의 침체와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금융 중심의 신성장 동력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우선 정부에서 추진 중인 중소기업 특화증권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금융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신규 사모펀드 투자상품 개발 등 계열사를 포함해 우리의 역량을 총 망라한 상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특화된 전문 인수합병(M&A) 비즈니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업계에서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동시에 특화된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를 해외 계열사를 포함해 전 계열사가 명실상부한 흑자 기조를 정착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는 KTB자산운용·KTB네트워크·KTB PE·나라신용정보 등 국내 계열사가 안정적인 흑자 기반을 갖췄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운영자산 확대 노력 등으로 더욱 공고한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에는 모든 해외계열사의 안정적 흑자 기반도 달성코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해외 계열사와 연계한 크로스보더 딜을 강화하고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 확대를 위한 자금 확충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