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7회는 시청률 12.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3주 연속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리(이하나)를 둘러싼 두진(김지석)과 루오(송재림)의 삼각 로맨스가 점화됐다. 마리와 루오가 사범과 관원의 사이를 넘어선, 애정 관계로 진전 되는 모습과 동시에, 두진이 마리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는 장면이 펼쳐진 것. 루오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마리, 말 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루오, 따뜻한 눈빛을 보내기 시작한 두진 등 달콤쌉쌀한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극중 루오는 검도 대련 중 쓰러진 마리를 응급실까지 옮긴 후 마리의 곁을 지키며 걱정스런 눈빛을 보냈던 상황. 치료가 끝나고 돌아가던 길에 맨발인 마리가 발을 다치자 마리를 안고 걸으며 “좋은 선생 한 사람이, 학생 천명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니까. 그만큼 당신 중요한 사람이라고”라며 미묘한 눈빛과 말을 건넸다. 마리는 자신을 위해주는 루오의 진심에 왠지 모를 설렘을 느꼈던 터. 하지만 루오 앞으로 정성 가득한 음식물 택배가 오면서 마리는 루오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고 오해, 마음을 접으려 애썼다.
반면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이어진 마리와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두진은 점점 마리에 대해 달라진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마친 후 마리와 두진은 전시회에 함께 갔고, 때마침 모란(장미희)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후 안정을 취하고 있던 현애(서이숙)와 마주쳤던 것. 창백한 현애의 얼굴을 본 마리는 곁에 앉아 정성스레 손 지압을 해주는 등 현애를 살뜰하게 보살폈다. 이를 본 두진이 자신의 엄마를 다정다감하게 챙겨주는 마리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마리, 두진, 루오의 ‘삼각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