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될래요" CLC의 '첫사랑'같이 설레는 쇼케이스(종합)

2015-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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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엘씨(오승희, 최유진, SORN, 장승연, 장예은)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열린 'CLC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을 꿈꾸는 CLC가 데뷔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가졌다.

18일 정오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는 신인 걸그룹 CLC(CRYSTAL CLEAR)의 첫 미니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다섯 명의 멤버들은 공중 그네에서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고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힘있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첫 데뷔를 앞둔 신인답게 멤버들의 얼굴에는 수줍음과 설레임이 가득했다.

리더 승희는 앨범 수록곡 '첫사랑'에 대해 조금씩 사랑을 알아가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데뷔곡이자 타이틀 곡 '페페'에 대해서는 레트로 댄스곡으로 후렴구에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렴구 안무는 같은 소속사 비 선배가 만들어줬다며 데뷔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CLC는 지난 해부터 홍대에서 버스킹 활동을 해왔다고 했다. "처음에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돕고자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신들이 느끼고 얻는 게 더욱 많다"며 "앞으로 바빠지더라도 버스킹은 꼭 하자고 멤버들과 이야기했다. 지금 이 자리에도 발달장애 친구구들이 와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에 기부곡이 포함되어 있다. 바로 '샤랄라'다. 음원 수익금 전부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해 쓰일 거다"라고 덧붙였다.

"실력으로 인정받아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타이틀곡 '페페' 무대를 선보인 CLC는 "연습생 시절 지나 선배와 한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지나 선배가 어떻게 하면 예쁘게 카메라에 잡히는지 알려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셨다. 비 선배 역시 직접 오셔서 안무를 만들어주시는 수고를 하셨다"고 감사한 선배를 꼽았다. 특히 비투비 멤버 정일훈에 대해서는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이나 작사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소속사에서 포미닛 이후에 6년만에 신인 걸그룹을 배출했는데 부담감은 없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이다. 워낙 포미닛 선배가 잘됐고 해서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선배 가수들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 상큼발랄한 콘셉트라서 원더걸스 선배나 포미닛 선배의 데뷔 초기를 모니터링했다"고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포미닛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 CLC는 첫 번째 미니앨범 '첫사랑'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얼굴만큼 예쁜 마음씨를 자랑하는 CLC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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