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국] 시진핑 주석, 키신저 전 美 국무장관 베이징서 회동

[사진=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헨리 키신저(91) 미국 전 국무장관이 17일 베이징(北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미중관계에 대한 고견을 나눴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대립과 갈등을 지양하고 상호 존중하는 '신형 대국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도 "미중 관계는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1970년대 초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미국과 중국이 함께 세계평화와 미래를 논하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었다"며 감회를 털어놨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이 이제는 "글로벌 의제를 산정하고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단, 신형 대국관계 추진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중국(베이징)=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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