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최병길 감독, 제작발표회서 재즈 OST 공연 "일반적이고 싶지 않아"

2015-03-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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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 감독과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앵그리 맘'을 연출한 최병길 감독이 멋진 재즈 공연을 선보였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바로, 김희원, 고수희, 오윤아, 김태훈, 지현우, 김유정, 김희선이 참석했다.

특히 유래없는 깜짝 공연까지 진행됐다. '앵그리 맘' 속 재즈 OST를 최병길 감독이 직접 부른 것.

최 감독은 재즈 공연을 하게된 것에 대해 "일반적인 제작발표회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배우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재즈 OST를 제작발표회 때 연주해보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단지 재즈가 좋아서 OST로 재즈라는 장르를 선정한 건 아니다. '앵그리 맘'이 사회, 학교폭력을 반영하는 이야기이다. 무거운 주제를 무겁게 다가가면 끝도 없다. 그래서 가벼운 터치로 많이 그리려고 노력하다보니 OST는 재즈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방송 전부터 김희선의 차진 욕설과 지현우의 연기 변신, 김유정의 학교폭력 피해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앵그리 맘'은 오는 18일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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