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연극제는 경남도내 13개 연극지부의 14개 극단이 참여하는 연극 경연의 장으로 그 동안 극단들이 지역민에게 선보여 사랑받았던 작품과 순수 창작 초연작품을 선보인다.
경남연극제는 도내 다양한 극단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연극 작품을 마음껏 골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경남연극제가 33회째를 맞이하는 동안 2011년도 극단 장자번덕 '바리, 서천 꽃그늘 아래'와 2012년도 극단예도 '선녀씨 이야기'가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다.
폐막작은 통영에 소재한 극단 벅수골의 백하룡 작, 장창석 연출의 '나비의 꿈'이라는 작품으로 폐막작 역시 창작초연작이다. 통영이 낳은 음악가 윤이상과 시인 백석이 통영에 체류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음악가와 시인의 이야기를 연극 속에 어떻게 예술적으로 녹여낼지 3.15아트센터에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폐막작 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경남연극제는 벚꽃의 정취가 가득한 가운데서 진해문화센터와 3.15아트센터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055-245-6652 또는 010-8553-7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좌석권은 공연 2시간 전 공연장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박창권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남은 경남연극제, 거창국제연극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통영연극예술축제 등 의미있는 연극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 경남연극제는 경남연극계의 높은 수준을 한자리에서 확인 가능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예술분야라며 도민들이 연극을 통하여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경남연극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