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깨끗한 경남바다 안전성 인정

2015-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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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해역 점검결과 '높이 평가'

경남 해역이 미 FDA 점검단 지정해역관리 평가에서 청정해역으로 평가받았다. 사진은 미 FDA 점검단 현장총평 장면. [사진 제공=경남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지난 4~12일 미 FDA 점검단이 지정해역 오염원 차단 및 관리시설 등에 대해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아주 양호'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미 FDA 점검단은 육·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관리기록의 적정성,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 해역관리 상황 등에 대해 점검 당일 무작위 표본 추출 후 현장점검과 확인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281개소를 까다롭게 점검했다.

점검단의 현장 총평(3월 12일 굴수협 회의실)에서 미 FDA 점검단 윌리엄 버커트(William Burkhardt) 단장은 '미 FDA가 권고한 사항에 대해 중대한 지적이 없고, 경남도의 오염원 관리와 기록 유지를 아주 양호하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종 결과는 자체 검토를 거쳐  3~4개월 후 해양수산부를 통해 공식 통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미 FDA 점검단 지정해역관리에 대한 이 같은 평가가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까다로운 미 FDA로부터 경남 청정해역에 대해 재확인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FDA 점검단의 지정해역 점검 모습. [사진 제공=경남도]


그동안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 대비해 지정해역 바다공중화장실 15개소, 가두리어장 고정화장실 129개소, 선박용 이동화장실 8035개, 주요 항포구 화장실 58개소를 설치하고 지정해역 주변 1100여 가구의 정화조 수거 및 관리를 통해 분변 등 오염원이 수출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세계인의 수산물 안전성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점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안전한 수산물 생산 해역관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정해역 주요 오염관리시설 9400개소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해역이용자의 자율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육상오염원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41개소 1043억원) 조기 확충에 주력, 미 FDA 점검에 대비한 관리가 아닌 수산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해양환경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패류위생협정을 맺고 패류를 수출하는 5개국(캐나다·칠레·뉴질랜드·한국·멕시코) 중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앞으로 경남도는 수산물의 국내소비 확대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EU·중국·일본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수출 확대 및 다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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