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가야 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이자.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단계의 사례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금번에 선정된 가야고분군은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유산 17건 가운데 세계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관리 체계, 국내·외 비교연구 실적’ 등을 평가받아 선정됐다.
아울러 문화재청에서는 가야고분군 등재추진사업이 경남도 등 2개시도와 3개시군(김해시, 함안군, 고령군)이 관련되어 세계유산 공동 등재 추진을 경북도, 경남도 등 관련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조건이다.
또한 금년도에는 경남도와 함께 세계유산 공동 등재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학술조사, 국제간 비교연구를 추진한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총 11건으로 경북도는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3건이 등재되어 있다.
2013년도에 우선등재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서원(경주옥산, 안동도산․병산,영주 소수서원 등 9개소)은 금년도 유네스코 본실사를 준비 중이며, 이번에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가야고분군, 한국의 전통산사(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 등 7개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면 경북도 보유 세계문화유산은 6건이 등재된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빠른 시일 내 관련 관계기관 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조속히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