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카메라 모듈, 휴대폰향 주기판(HDI),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모바일향 주요 부품의 가동률 증가 및 주요 거래선 내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 1조8400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5%와 266.8% 개선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이어 "갤럭시 S6 출시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848억원으로 더욱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플랫폼 통합에 따른 전체 모델 수 감소로 인한 모델당 출하량이 늘었다. 이는 삼성전기의 주요 모바일향 제품의 전반적인 가동률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플래그십 모델 비중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일부 모바일향 부품들도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