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인구 10일 25만 1명

2015-03-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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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거제시(시장 권민호) 인구가 지난 10일부로 25만명을 돌파해 중추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하는 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

거제시 인구는 1995년 통합 당시 15만명을 돌파한 이래 불과 20년 만에 1.6배나 증가했다.

이 같은 빠른 인구 증가는 1970년대 후반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대우와 삼성 조선소의 가동이 무엇보다 큰 요인이다. 이들 조선소는 규모·기술력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전 세계 조선업을 이끌고 있으며, 타 업종에 비해 경기 여파가 비교적 적어 지속적인 인구증가 요인이 됐다.

또, 해금강, 바람의 언덕 등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는 데다 포로수용소 등 유적과 해양의 특성을 살려 조성한 시설물들이 관광자원이 되어 관광 관련 종사자들이 늘어난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중국·노르웨이·프랑스·영국·미국 등에서 온 선주, 감독관, 엔지니어 등 조선 관련 종사자들을 비롯, 99개국 1만4000명(전체 인구의 5.3%)이 넘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국제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거제시는 시민 평균 연령이 36.2세로 전국 평균 40.1세에 비해 젊은 도시로 출산 인구가 많아 인구증가와 더불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리조트 등 관광단지 조성 등 인구 유입 요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시가 당초 목표로 한 2020년 인구 30만 시대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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