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의 조국해방 70주년과 러시아의 조국전쟁승리 7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 사이 친선의 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번 결정에 대해 "상호 합의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북중관계의 불협화음 속에 러시아와 협력에 부쩍 힘쓰고 있다.
이번 '친선의 해' 선포로 양국은 올해 국가기관 및 지역간 대표단 교류와 접촉을 활성화하는 한편 평양과 모스크바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공동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