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 집권기에 봉건잔재를 타파한다며 민속명절을 무시했으나 2003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음력설 연휴를 사흘로 늘리고 정월대보름도 공휴일로 지정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월대보름에 새겨주신 참뜻'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민족 명절로서 정월대보름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김 위원장의 일화를 소개했다.
또 단고기(개고기), 김치 등 '민족음식'에 대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관심을 부각하며 민족의 얼이 '절세 위인의 품 속'에서 꽃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TV도 정월대보름의 유래를 소개하는 '역사상식', 민요공연 등을 편성하며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