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트레인', 뽀로로·코코몽 넘고 TV 애니메이션 새로운 슈퍼스타 될까?

2015-03-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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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봇트레일' 스틸컷]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방송사들의 봄 개편이 한창이다. 새해에 접어듦과 동시에 개편을 단행한 KBS의 뒤를 이어 지난 2월 27일 EBS도 봄 개편 방침을 발표했다. 뒤이어 SBS와 MBC도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는 추세다.

각 방송사는 ‘힐링, 소통, 지적 호기심’, ‘이유 있는 지식, 깨어있는 도전, ‘안전한 우리’ 등의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애니메이션의 선풍적 인기와 성장에 힘입어 유아동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개편도 눈에 띈다.

뽀로로를 시작으로 카봇, 또봇, 로보카 폴리 등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들이 인기를 끌며 해외 작품이 주를 이루던 TV에서도 국내 제작의 애니메이션 편성 비중이 높아졌다. 기존 인기 애니메이션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시즌으로, 신작 애니메이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함으로 무장했다.

새롭게 도전한다 – 신작 TV 애니메이션의 첫 방영

최근 지상파에서는 두 편의 국내 신작 애니메이션이 첫 방영됐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의 ‘로봇트레인’과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의 ‘터닝메카드’다. ‘로봇트레인’은 SBS에서, ‘터닝메카드’는 KBS 2TV에서 전파를 탔다.

SBS ‘로봇트레인’은 CJ E&M이 애니메이션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독특하게도 ‘변신기차로봇’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그 간 자동차, 비행기 등 다양한 탈 것(vehicle)들이 로봇의 형태로 선보였으나 사실상 기차가 주인공이 된 것은 국내 애니메이션 중 ‘로봇트레인’이 처음이다. 세계 각국의 실존하는 기차들을 콘셉트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다양하고 화려한 외관은 물론 디테일도 매우 섬세하다. 기존 TV 애니메이션과 차원이 다른 고퀄리티 비주얼의 풀 HD 애니메이션에서 구현되는 기차 로봇들의 유쾌하고 다이나믹한 액션도 강점이다.

‘로봇트레인’은 전반적인 스토리 완성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전과 모험을 통해 주인공 ‘케이’와 친구들이 성장해 나가는 줄거리로 아이들의 자율적 리더십과 사회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매 회마다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구조를 이루고 있어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방영과 동시에 완구가 출시되며 출판, 식품, 생활용품, 잡화, 관광, 레저 등 다방면의 캐릭터 사업으로도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 기존 TV 애니메이션의 새 시즌 시작

기존 인기 애니메이션의 귀환도 이어진다. 그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하고 있는 ‘코코몽’과 ‘뽀로로’다.

2008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원숭이 캐릭터 ‘코코몽’은 시즌 2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코코몽의 로보콩은 이제 변신은 물론 대화까지 가능해졌다. 냉장고의 나라로 비밀음식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로 집에서도 쉽게 접하는 음식들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뽀로로’도 시즌 3로 돌아온다. 6일 EBS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뽀로로와 노래해요 시즌3’는 이전 시즌보다 더욱 흥겨운 노래와 신나는 율동으로 구성됐다. 일상 속 소재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지수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본부장은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들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사 봄 개편에도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포진됐다”며 “CJ E&M의 ‘로봇트레인’은 ‘변신기차로봇’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고품질의 비주얼로 새롭게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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