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전북서 첫 지역 최고위원회의 개최

2015-03-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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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당 최고위원 등 참석 전북 현안 논의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가 4일 오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문재인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송하진 도지사 등 전북도 관계자, 전북권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는 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지난달 25일 송 지사와 문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약속한 이후 8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새만금사업 추진지원단 설치,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정부출연 연구기관 지정,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 법률 제정 지원과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주요 현안인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등 당면 주요 도정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이어 지방 재정자주권 확보를 위한 지방교부세 법정 교부율 2% 인상, 국세와 지방세원의 현실화, 지방 자치권 강화 등 주요 정책 과제들을 설명하고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당대회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가 전북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참여정부 시절부터 호남지역 소외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부도가 전북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회의가 끝난 후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주)데크카본, 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 관계자들과 탄소소재 산업 시찰에 이어 남부시장 청년몰에 들러 전통시장 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표 일행은 이어 전북노인회를 방문, 노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상황을 살펴보고, 원불교 교도의 성지순례지인 익산 원불교 총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북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표는 송 지사로부터 명예도민증을 수여받고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 대표로서 뿐만 아니라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전북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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