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김선미, 연출 손형석·윤지훈) 14회에서는 규달(허정민 분)이 왕소와 신율을 창고에 가두는 내용이 방송됐다.
규달은 왕소와 신율이 서로 사랑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해 이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속여 창고로 불러들이고 가뒀다.
신율을 본 왕소는 개봉이에게 전해달라며 “구박받는 소소일 때 가슴이 따뜻하고 웃음이 난다는 거. 너도 부단주일 때보다 개봉이일 때가 여기가 꽉 차 있고 따뜻하고 그러지 않느냐. 개봉아”라며 자신의 사랑을 전했다.
이에 신율은 “여기에 개봉이는 없습니다”라며 단호히 왕소를 거절했다. 하지만 "개봉아"를 연발하는 왕소의 입을 막으려다 왕소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결국 신율은 왕소의 품에 안겼고 왕소를 다시 "형님"이라 부르며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왕소는 “부단주, 잘 지내고 있으라고 개봉이한테 전해주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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