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3623억7000만달러…한달만에 다시 증가

201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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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한달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2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한은은 "유로화 등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로 환산한 해당 통화표시 자산이 줄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3621억9000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5월(3609억1000만달러) 이후 8개월만의 최저치를 찍은 바 있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외환보유액의 91.8%를 차지한 유가증권은 3325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199억7000만달러)은 22억4000만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32억달러)과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18억7000만달러)도 각각 1000만달러 증가했다. 금(47억9000만달러)은 변동이 없었다.

1월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였다.

중국(3조8430억달러)과 일본(1조2611억달러)이 각각 1, 2위 자리를 지켰고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7345억달러)였다. 이어 스위스(5854억달러), 대만(4159억달러), 러시아(3762억달러)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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