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주)정가진 바이오밸리 공장 설립 협약...2018년까지 730억 투자

2015-03-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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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사진·오른쪽) 하동군수와 윤범진(사진·왼쪽) (주)정가진 바이오밸리 하동 대표가 바이오밸리 하동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건강기능성 ‘유산균 톡톡’을 이용해 연매출 700억원 규모의 유산균 식품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밸리 공장이 하동에 들어선다.

경남 하동군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주)정가진 바이오밸리 하동과 정가진 바이오밸리 하동 공장 착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윤범진 (주)정가진 바이오밸리 하동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바이오밸리 하동 공장 설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주)정가진 바이오밸리 하동은 7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악양면 신성리 일원 2만 3140㎡(7천평) 부지에 2018년까지 정가진 바이오밸리 하동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바이오밸리 하동은 1단계로 내달 두부 생산라인 건립에 착수해 올 10월 준공을 하고, 2단계로 2016년 1월∼12월 각종 유산균식품 생산라인, 3단계로 2017년 1월∼2018년 10월 장류·발효식품 생산라인을 차례로 짓는다.

바이오밸리 하동에서는 정가진 교수가 발명 특허를 받은 김치 유산균에서 건강기능성을 높인 유산균 톡톡 MB01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의 유산균 식품을 생산하게 된다.

정가진 교수가 개발한 유산균 톡톡 MB01은 식품의약품안정처가 기능성 고시원료로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유산균 톡톡 MB01에 함유된 플란타룸 MB01은 김치의 짜고 매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성장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성 유산균이다.

바이오밸리 하동은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유산균 톡톡 MB01을 활용해 하루 모두부 4600모, 컵두부 6만 컵, 배추김치 5t, 동치미 1t, 소시지 1t 등을 생산해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유산균 제과, 유산균 화장품, 아로니아 가공, 장류, 음료, 발효식품 등 다양한 유산균 식품과 함께 미생물 비료를 생산하며 관련 체험장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군내 거주자의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300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3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관련산업 파급효과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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