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서 10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한 무선 충전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은 1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6 언팩(공개) 행사에서 무선충전 기능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내장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S6나 갤럭시 S6 엣지는 무선충전 커버 필요 없이 패드 위에만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무선충전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하기까지는 핵심 부품인 자기장을 발생하는 코일의 슬림화가 관건이었다. 기기의 좋은 디자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얇은 두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은 서로 다른 두께의 코일을 결합해 전체 두께를 줄이고 코일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이 새어나가지 않게 막는 자기차폐재도 성질이 다른 두 개의 막을 겹쳐서 사용하는 등 기존과 다른 방식을 도입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의 코일과 자기차폐재가 결합된 두께를 0.27㎜까지 줄일 수 있었다. 0.8mm였던 갤럭시 S5와 비교해 약 30% 수준으로 얇아진 것이다.
삼성은 갤럭시S 6와 엣지에 도입된 무선충전 기능을 대중화하고자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이케아와 손잡기로 했다.
이케아는 모바일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이 탑재된 테이블·책상 등의 제품을 다음 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 6와 갤럭시S 6 엣지는 다음달 10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