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7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안산에 모였다.
27일 오후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의 협의회 이클레이(ICLEI) 회원도시들 중 25개 도시 자치단체장과 실,국장들이 호텔 인터불고 안산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한국의 전략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조발제하고 회원 지방정부가 논의한 전략계획에는 지속가능발전 도시 목표와 연계한 지속가능성 평가, 지역 기후행동,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성과 10% 향상 캠페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염 시장은 “4가지 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장들의 의지인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는 서울선언과 한국전략계획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 한국지방정부들의 노력과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의 좌장을 맡은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 세계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어 도시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지구와 도시를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제는 이 시대의 숙명인 만큼 세계총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명쾌한 이해와 접근이 이뤄지고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 지방정부들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이클레이(ICLEI)세계총회에서 이날 논의한 자료를 토대로 전략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는 회의에서 2015년 업무보고와 세계총회 준비 현황을 발표했으며 안산시와 인천광역시, 강원도, 강동구청, 오산시가 올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소개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해 준 7개 도시의 단체장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마련해 준 제종길 안산시장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