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6일 인근도시 대학교와 공동으로 다문화 국제도시 안산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제종길 안산시장,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박상천 부총장, 서울예술대학교 구환영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국제도시 안산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취지를 담아 체결했다.
시는 등록 외국인이 82개국 7만56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도시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다문화마을 특구에는 거주인구의 75%가 외국인으로 밀집돼 있어 유사지역을 찾기 어려운 다문화에 대한 연구가치가 있는 도시로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도 다문화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안산시와 대학교는 다문화 특구내에서 다문화와 관련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이주민 아동을 위한 영어교실과 주말 및 방학 캠프를 운영한다.
또 다문화 공동체의 성공적 정착 모델을 개발하여 외국인이 많은 도시에 보급하고, 다문화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여 다문화 관련 전문가 양성 및 행정서비스 발전에 도움을 주어 안산시가 국제적 다문화 도시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