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박성택, 이재광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박성택 후보는 총 유효투표 수 518표 중 154표(29.72%)를 얻었다.
경기도 안성 출신의 박성택 후보는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에서 근무하다, (주)산하물산을 창업했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이자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 회장이다.
이재광 후보는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22대, 23대 이사장이다.
투표에 앞서 실시된 최종 정견 발표에서 박 후보는 "지방의 상당수 중소기업과 조합은 자생기반을 잃은 지 오래"라며 중기중앙회가 실질적 역할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책임부회장제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대통령직속 단체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중기중앙회의 근간인 협동조합이 살아야 한다"며 협동조합운영기금의 확대, 협동조합에 대한 중기중앙회와 정부의 자금 지원, 중소기업적합업종 법제화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