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재 익산시 안전행정국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 등 안전문제가 계속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청사 건축물에 대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그나마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 2층에 대한 보수보강을 실시해 'C'등급으로 상향된 상태다. 현재도 보수보강이 되지 않은 부분은 슬래브 처짐 등이 확인되고 있다.
C등급은 주요부재나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며 주요부재 내구성 저하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건축구조기술사 면허를 보유한 자가 책임기술자로 나서 정밀안전진단 구조해석에 대한 정확성을 확보했다.
시는 용역결과 부재의 보유내력이 부족한 해당 부서에 대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하 물탱크실 슬래브는 물론 회계과 연결통로 슬래브, 민생경제과 일부 보 등 적절한 보강공사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