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알바' 5년만에 7배 증가... 남성 '운전'·여성 '마트' 선호

2015-02-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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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가 아르바이트 구직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9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상 구직자가 자사에 등록한 이력서는 2만3501건으로 2010년(3232건)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선호하는 일자리를 성별로 나눠 보면 50대 남성은 운전직과 보안·경호·경비였고, 50대 여성은 대형마트 매장관리와 고객상담이었다.

전체 등록 이력서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에서 지난해 3%로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비중도 65%에서 75%로 커졌다. 10대와 30대, 40대의 비중은 줄었다. 

50대 이상 남성과 20대 남성이 원하는 10대 직종 중 겹치는 직종은 편의점이었고, 50대 여성과 20대 여성은 사무보조, 음식점, 커피전문점을 공통으로 선호했다.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중장년들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더욱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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